유데미 스타터스 유니티 개발자 취업 부트캠프 1기 - 11주차 학습 일지

2주마다 새로운 토이 프로젝트를 하고자 마음을 먹고 드디어 첫 2주가 흘렀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고, 또 완벽하게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얼추 모습을 갖춘 결과물이 나왔고 나름 만족스러웠다.

 

한편, 수업에서는 개발 외적으로 3D 에셋을 구하기 힘든 경우에 직접 만드는 툴을 소개해주셨다.

실제로 토이 프로젝트를 2D 위주로 하는 이유가 이런 문제 때문이었는데,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열어주신 것 같아 좋았다.

다만.. 디자인적인 감각은 상당히 많이 키워야 할 것 같다.ㅠ

 

그리고.. 조기 수료 대상자들의 수료식이 이번주에 있었다.

축하하는 한편.. 같이 공부하는 것은 마지막이라는 것은 상당히 슬펐다. 

그래도 영영 못 보는 것이 아니기에 축하의 의미를 더 많이 담았던 하루였다.

 

여하튼 이번 주의 수업 내용, 자습 내용, 소감 등등을 좀 더 자세히 풀어서 아래에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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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ers 11주차 수업 -  'MagicaVoxel & Mixamo'

 

MagicaVoxel

말그대로 마법과 같이 복셀을 만들 수 있는 툴이다.

여기서 복셀은 Volume + Pixel의 합성어로 부피를 가지는 픽셀이라는 뜻이다.

 

MagicaVoxel로 옛날식 티비를 만드는 모습

 

MagicaVoxel은 픽셀을 한 박스씩 찍어서 마치 마인크래프트처럼 물체 혹은 캐릭터를 찍어내는 툴이다.

한때에 마인크래프트로 샌드박스 게임을 좀 해왔던 기억에 나는 자신감이 좀 있었는데.. 한 두 개 찍어보다 보니 금세 아니구나 했다.

 

위에 사진은 하나하나 찍어서 만든 옛날 TV이다.

금성 시절의 감성을 한껏 담아서 만들었다.

아주 흡족하게 만들어 보았는데 어찌 잘 나와쓴ㄴ지 모르겠다. ㅎㅎ

 

 

Mixamo 그리고, 유니티 적용하기

위의 과정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나서는 애니메이션 동작을 추가해서 영혼을 넣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Mixamo는 위에서 export한 obj 혹은 zip 파일 등으로 저장한 파일을 통해서 이 과정을 도와준다.

(PPL 스럽게 문장을 적었는데 PPL 아닙니다. ㅎ)

 

Mixamo에서 캐릭터에 모션을 추가하는 과정

 

신나게 댄스를 추고 있는 내 캐릭터, 저순이!

 

MagicaVoxel로 만든 사물, 캐릭터들을 유니티에서 추가한 모습

 

그리고 최종적으로 나온 작품!

위에 Mixamo에서 모션과 함께 fbx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이를 import 하면, 이렇게 캐릭터를 유니티 에디터에 불러올 수 있게 된다.

 

유니티에서 이렇게 내 작품을 가져와서 맵과 캐릭터를 구상하고 나니 또 새로운 감회가 들기도 하였는데.. 

한편으로는 진짜 게임 만드는 분들 중에서 이런 디자인 하시는 분들도 말도 안 되는 고생을 하신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참고로 내 다음 토이 프로젝트를 3D로 한다면, 이 툴로 에셋을 만들 가능성이 있는데.. 쉬운 작업이 아닌지라 조금 고민되긴 한다. 

 

 

Starters 11주차 행사 -  '조기 수료자 수료식'

금요일은 조기 수료식이 있었다.

사진은 공개해도 되는지 아직 못 여쭈어 봐서 못 올렸다. ㅠ

 

나는 당연히 먼저 인턴 활동을 해도 될 역량이 되어 뽑힌 분들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들 소감으로 예상을 못 하였다는 반응을 내비치셨다.

서로 같이 공부를 하는 동안에 알려준 것보다는 알아가는 것들이 더 많았다고 하시면서, 먼저 가는 게 쑥스럽다고까지 하신 분도 있었다.

 

그런 말을 듣고 나니 어쩌면, 내가 누군가의 역량을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을 고정시켜 버리는 게 옳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분의 역량을 높여 평가하든 어쨌든 내 마음대로 평가하는 것인데, 나도 모르게 어차피 갈게 뻔한 분들이니..라고 생각하면서 그분들을 바라본 것 같아 죄송하였다.

그러면서도 항상 내가 성장한 바탕에 지금 이 스타터스 모두의 도움이 있다는 것을 그분들로 하여금 다시 느꼈고, 후에 부디 모든 스타터스 멤버들이 다 같이 인턴으로 참여해서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까지 잠시 다른 곳에서 파이팅하는 걸로 그분들하고는 짧게 작별인사(?)를 나눴다. 🥲

 

 

Starters 11주차 자습 -  '닷지 + 뱀파이어 서바이벌 마무리'

 

추가된 기능 설명

닷지에서부터 시작하면서 뱀파이어 서바이벌 식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많은 기능의 변화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최대한 살려보고자 했던 것이 바로 총알 방향을 수동으로 정하는 기능이었는데 이 부분이 어렵지만, 플레이어로 하여금 더 스릴과 재미를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움으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반응이 더 많았고, 결국에는 그 기능을 제거하기로 했다. ㅠ

기존에 마지막 이동 방향으로 발사 방향을 정하는 것 그리고, 마우스 포인터로 정하는 것 모두 눈물을 머금고 코드를 제거했고, 유도탄 스킬에 있던, 가장 근처의 적을 가져오는 함수를 통해서 발사 방향을 자동으로 잡도록 하였다.

 

private Vector2 FindNearestEnemy()
{
    var objects = GameObject.FindGameObjectsWithTag("Enemy").ToList();
    if (objects.Count == 0 || objects == null)
        return Vector2.zero;

    // LINQ 메소드를 이용해 가장 가까운 적을 찾습니다.
    var neareastObject = objects
        .OrderBy(obj =>
    {
        return Vector2.Distance(GameManager.Instance.CharacterM.transform.position, obj.transform.position);
    })
    .FirstOrDefault();

    Vector2 shootDir = (neareastObject.transform.position - GameManager.Instance.CharacterM.transform.position).normalized;

    return shootDir;
}

 

안드로이드 빌드에도 많이 신경을 썼다.

위의 문제도 이 부분에서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안드로이드 같은 휴대폰 환경에서 적응이 어려운 기능들을 좀 수정하고, UI도 잘 보이도록 수정했다.

 

UI는 가장 크게 아래 경험치 바와 레벨을 표시하도록 하였다.

기존에 왼쪽 위에 숫자로 표기하는 것은 경험치가 얼마나 쌓였는지 한눈에 알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계속 적의 탄환을 피하는 중간에 보기에는 더 쉽지 않았다.

그래서 더 크게 fillamount를 이용해서 경험치 바를 만들어 표현하였다.

 

화면은 아예 가로모드에 맞도록 가로로 길게 하였다.

핸드폰뿐만 아니라, 일반 PC환경에서도 full 해상도로 이용하는 편이 더 좋기에 세로 모드에서 가로모드로 바꾸게 되었다.

게다가 휴대폰에서는 가로모드가 세로 모드보다 조이스틱을 조작하기 편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크게 변한 점은 캐릭터의 이동 반경을 확 늘렸다.

기존에 캔버스 크기 내에서 이동하였을 때에는 적 몬스터가 늘어남에 따라 확 난이도가 상승해서 난이도 조절이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

그래서 뱀파이어 서바이벌처럼 캐릭터가 이동하면 카메라가 따라오는 식으로 변경했다.

덕분에 더 많은 몬스터가 따라오는 스릴 있는 게임이 되었다.

 

 

소감 및 다음 프로젝트 예고

소감에 앞서서 2주간의 결과물(안드로이드 버전)을 영상으로 담았다.

에이징 이슈로 실력이 좀 부족한 점은 이해 바란다. ㅠ

 

안드로이드 실행 화면

 

영상에서는 1차 보스까지 나왔지만, 실제로는 위의 보스 2마리로 구성된 2차 보스 스테이지까지 구현했다.

이래나 저래나 완전하게 완성한 것은 아닌데, 후에 시간이 남으면 최대한 끝까지 완성해보도록 하겠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PC, 모바일 그리고, 게임 콘셉트, 환경 등등에 따라서 조작 등이 크게 바뀌고, 세밀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게임을 접하였을 때에 이 조작감이 안 좋으면, 바로 게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고, 나는 이번 프로젝트로 이를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다행히 다음 프로젝트는 그렇게까지 조작이 세밀할 필요는 없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기는 하다.

예상하기를.. 타이쿤류 게임을 만들게 될 것 같은데, 콘셉트는 확실히 정하지 않았지만.. 약간 판타지를 섞은 꽃집을 운영하는 게임을 만들 것 같다.

이는 다음 주에 일부를 만들고 다시 얘기하도록 하겠다.

 

아래는 2주간 프로젝트 깃허브 링크를 달았으니 궁금하시면, 가셔서 소스코드를 보셔도 될 것 같다.

(다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점만 미리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ㅠ)

 

GitHub 링크

GitHub - MoHoDu/Dodge-And-VampireSurvivors-ToyProject: 유니티로 만들어본 닷지 + 뱀파이어 서바이벌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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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유데미-웅진씽크빅 취업 부트캠프 유니티 1기 과정 후기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