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일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억한다 고로 존재한다 오랫동안 기록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다.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기에도 버거웠던 지난 1여 년의 첫 회사 생활. 그 1년간 수많은 코드를 작성하고, 수정하고 또 배웠지만 지금 나에게 무엇을 배웠는가 누가 물어본다면 콕 집어 말하거나 보여줄 것이 없다. 얼마 전, 첫 프로젝트를 출시한 뒤 맞은 오랜만의 긴 휴일. 그 휴일에 오랜 기록들을 뒤지다가 다시 이곳에 왔다. 어떻게 보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코드나 귀여웠던 일들이 적혀있는 오랜 기록들. 신기하게도 지난주, 그 전 주 내가 배웠던 내용들보다 더 선명하게 기억을 채웠다. "그래 맞아. 그 때에 그랬는데..." 1년보다 더 전의 일이지만, 그 기억과 깨달음 모든 게 살아 있었다.기억을 하기 때문에 내가 비로소 그 순간에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느꼈는가 .. 이전 1 다음